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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태안어민 자살, 피해 해결은? |
| 재난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피해 지원 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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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 사단법인 한국 EAP협회(회장 채정호) ‘재난관리지원센터’가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 사고로 물질적·심리적 피해를 입은 태안군민들의 ‘심리적 피해’ 지원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름유출 사고 이후, ‘시설복구’와 ‘물질적 지원’ · 자원봉사 등 온 국민이 사후 대책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미래에 대한 막막함과 상실감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고가 3건이나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풍수해,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한 사상자는 물론, 생존자와 유가족· 현장을 지켜 본 목격자, 구조 요원들은 잠재 피해자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따라 국가 사회 간접비용이 증가 될 수도 있는 이들에 대한 정신건강 측면에서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4일, 태안군청 관계자를 찾은 ‘재난관리지원센터’ 재난관리 전문가들은 재난충격 의 후유증으로 자살, 폭력, 분노, 상실감 등 심각한 사회병리현상으로 확대 될 수 있는 정신건강 측면의 대책마련이 시급함을 강조, 이를 위한 ‘재난관리지원’ 서비스를 제공 했다.
지원센터 관계자는 "정부기관도 재난·재해 시 ‘시설복구’에만 치중했던 사후대책에서 벗어나 ‘정신·심리적 복구’ 의 관점에서 피해복구의 일환으로 피해자나 직간접 재난 관련자들의 심리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재난관리지원센터’ 는 태안군청 관계자들의 안내협조로 피해 어민들의 접근이 용이 한 피해현장 사무소나 대책 본부 등 5개소에 상담코너를 마련한다. 주1회 10여 명의 ‘재난관리 전문가’들을 배치하고 무료 이동 상담실을 운영하는 한편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상담을 통한 정신적 지지와 지원을 하여 피해로 인한 부정적 영향의 잠재성을 방지하거나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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