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제6대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에 임명되어 취임식이 24일 경기도 의왕시 본사 인재개발원 대강당에서 공사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임 박사장은 취임사에서 "40여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면서 전남도청에서 농정국장, 수산국장 등을 거치면서 누구보다 농어촌사정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그동안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감 있는 농어촌 살리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농어촌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최고 공기업 도약을 공사 비전으로 삼고, 정도(正道)·창조(創造)·감성(感性) 경영 마인드로 공사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또한 “국민의 주곡생산을 위한 영농기반 조성과 농어촌용수 확보, 농어촌 지역 발전이 공사 본연의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변화하는 농정 패러다임에 맞게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복합농업 생산기반을 조성하고 청정 수질관리와 지속가능한 농어촌용수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지자체 단위의 지역개발이 활발해짐에 따라 공사 또한 현장 일선 조직을 강화하여 지역분권형 책임 경영제를 정착시킬 것이며, 가치경영, 창의경영 등 신 경영기법을 도입해 공사 경영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박재순 사장은 9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1급(관리관)자리에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로 전남도 공보관, 강진 군수, 한나라당 전남도당위원장,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을 역임했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조선대 부속 고등학교, 조선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신임 박제순 사장에 대해 지난 40여 년간 오로지 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농림수산행정, 지역개발 분야의 전문가이다라고 소개했다.

박재순 사장의 취임으로 한국농어촌 공사는 글로벌 공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재난포커스 - 이정직 기자(jjlee@di-foc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