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청장 김상균)은 강우시 공공하수도시설의 운영관리 실태 파악을 위해 수도권 지역의 합류식 및 합병식 공공하수도시설(서울 탄천 등 40개소)에 대한 전수조사를 6월말부터 실시한다고 6월 20일 밝혔다. 합류식하수도의 경우 청천시 배출되는 하수는 전량 하수처리장으로 이송 처리하나, 강우시에는 하수배출량이 증가해 계획시간최대 오수량의 3배까지는 차집관로를 통해서 하수처리장으로 유입 처리하고 그 이상은 우수토실에서 월류해 공공수역으로 방류돼 하천의 오염부하를 가중시키게 된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초기강우 월류수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지난해에도 하수처리장별 기초자료 수집을 위한 강우시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실태 조사를 한차례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2007년 점검 시 도출된 하수처리장별 운영·관리 상 문제점에 대한 개선여부를 비롯한 차집관거 및 우수토실의 적정 관리 여부, 강우시 운영관리 실적, 유량 및 수질분석 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와 올해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수도권 지역 합류식 공공하수도시설의 강우시 운영관리 현황 및 문제점을 검토해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하수처리장 점검 및 초기강우 월류수 관리를 위한 국고예산 지원 검토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